'갤S9'에 헤드폰잭 사라질까?…닮은꼴 갤럭시-아이폰
'갤S9' 렌더링 추정 이미지 공개
빅스비 버튼 有, 헤드폰 잭 無
아이폰7부터 헤드폰 잭 제거
갤럭시, 아이폰 서로 특징 비슷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가 내년 선보일 '갤럭시S9'에서 헤드폰 잭이 제거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전면 전체를 화면으로 채우는 한편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애플은 이미 지난해 '아이폰7'부터 헤드폰 잭을 없앤 바 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업계를 주도하는 갤럭시와 아이폰이 서로 닮아가는 모양새다.
30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중국의 IT 블로거 'jPZamora'가 게재한 갤럭시S9, 갤럭시S9플러스의 렌더링 이미지를 소개했다. 이 이미지에서 갤럭시S9은 전면 홈버튼과 좌우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한 갤럭시S8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좌측 빅스비 전용 버튼도 그래도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제품 하단에 헤드폰 잭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물론 이 이미지가 공식 렌더링 이미지가 아닐 수 있다. 갤럭시, 아이폰 모두 제품 출시 전 수많은 가짜 렌더링 이미지가 소개되곤 한다. 하지만 삼성이 갤럭시S8 출시 전부터 헤드폰 잭을 제거하려 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된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S9에서 실제 헤드폰 잭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사용자들은 USB-C 타입을 호환하는 헤드폰이나 블루투스 헤드셋을 통해 음악감상을 해야 한다. 아니면 헤드폰잭과 UBS-C 타입 포트를 연동해주는 별도 어댑터를 구비해야 한다.
이로써 삼성이 갤럭시S9에서 디스플레이를 통한 잠금해제 기능을 구현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올 수 있다. 삼성은 일찍부터 디스플레이에 손을 대는 것만으로 잠금이 해제되는 기능을 개발해왔다. 하지만 갤럭시S8이나 갤럭시노트8에서는 기술상의 이유로 이를 탑재하지 못했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밑에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헤드폰 잭을 담을 공간이 사라진다.
한편 갤럭시 시리즈와 아이폰 시리즈는 서로 특장점을 닮아가면서 차별점이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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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2014년 아이폰6 출시 당시 그동안 애플이 고집하던 4인치 기조를 깨고 삼성 등 경쟁사처럼 대화면폰을 출시했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인 고 스티브 잡스는 '스마트폰=한 손에 잡을 수 있는 사이즈' 공식을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또 애플은 이후 애플펜슬을 출시, 갤럭시노트 시리즈만의 특징인 '펜'을 가져왔다.
아이폰의 일체형 배터리를 비판해오던 삼성은 갤럭시S6에서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금속 소재의 외관 디자인도 채택했다. 갤럭시S8에서는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가 탑재되는데, 애플의 AI 비서 '시리' 개발자들이 나와서 설립한 비브랩스의 기술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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