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권영수, 국감서 긍정적 입장 표명
고동진 사장은 "글쎄" 유보적 입장 되풀이


KT·LGU+ "단말기완전자급제, 좋은 제도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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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단말기완전자급제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에서 먼저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에게 "현재 이통시장은 5대3대2의 구도가 고착돼 있다. 이 상황을 깰 수 있는 복안이 있는지" 물었다.

권 부회장은 "시장이 고착화 돼 있어 유플러스 입장에서 어려운 상황이다. 단말기완전자급제가 공정경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유통망의 대규모 실업 등 관련 문제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권 부회장은 "완전자급제에는 관련되는 이해당사자가 굉장히 많다. 이분들이 자급제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제공된다면 좋은 제도가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자급제에 대한 구체적인 법안은 안나왔기에 현재로선 막연한 걱정을 하는 수준이지만, (완전자급제)구체적인 안이 나오면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황창규 KT회장도 "(완전자급제는)좋은 발상이라 본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완전자급제를 통해 이통서비스업체와 단말기 제조사가 각각의 영역에서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민의 통신비 절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선 전적으로 동의를 한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도 자급제로 인한 유통망 혼란을 우려했다. 황 회장은 "유통망의 급작스런 변화에 대해선 최소화해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원스톱쇼핑(이통사에서 단말기도 한번에 사는 것)'이 사라짐으로써 고객이 겪을 불편에도 우려를 드러냈다.


황 회장은 "이때까지 이통사가 하던 (단말판매)서비스를 안하면, 소비자가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본다. 이같은 불편이 보완될 수 있다면 (완전자급제는) 좋은 제도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통3사중 SK텔레콤이 완전자급제에 대해 적극적 긍정 입장을 이미 내놓은 상황에서, KT와 LG유플러스도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으로써 완전자급제 도입은 더욱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유보적인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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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사장은 "이통사는 물론 이통사, 대리점, 유통망, 소비자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얽혀있다. 이 자리에서 완전자급제에 동의를 하느냐 반대하느냐에 대해 명쾌하게 답변드리기 어렵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모여서 깊은 토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자급제 관련 토론의 장이 마련되면 삼성전자도 적극 참여해서 입장을 내고 토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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