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이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신인선수 선발회에서 부산 kt로부터 1순위 지명을 받은 후 단상에 올라 kt 유니폼을 입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허훈이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신인선수 선발회에서 부산 kt로부터 1순위 지명을 받은 후 단상에 올라 kt 유니폼을 입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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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농구 지도자 출신 박건연 MBC 해설위원(55)은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이 신인선수 지명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kt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KBL 국내신인선수 선발회에서 1순위로 가드 허훈(22)을, 2순위로 포워드 양홍석(20)을 지명했다. 허훈과 양홍석은 이번 신인선수 선발회에서 최대어로 꼽혔다. kt는 동시에 두 선수를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과 성적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박 위원은 "갑자기 kt가 성적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허훈과 양홍석이 좋은 선수들인 것은 맞다. kt는 전략적으로 신인선수 1, 2순위를 잡아서 앞으로 좋은 카드로 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허훈과 양홍석을 지명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올 시즌에 당장 성적이 급격하게 높아질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이어 "kt가 사실 지금 가드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이재도(26·kt)가 올 시즌에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긍정적으로 보면 허훈과 이재도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동반 성장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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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과 양홍석의 기량에 대해서는 "프로에서 통하긴 통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 소속팀 훈련에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보지 않았고 제대로 된 지명 효과는 다음 시즌에 기대해봐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보통 대학 졸업 후 데뷔 연도에 프로에 빨리 적응해 맹활약하는 경우는 빅맨들이다. 가드는 김승현(38)이 2001년에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로부터 신인 지명을 받고 다음 연도에 특출나게 잘했을 뿐이다. 허훈과 양홍석은 시즌 중간에 팀에 합류한 리스크가 있다"고 했다.


또한 박 위원은 "허훈, 양홍석이 조동현 kt 감독(41)의 농구에도 빨리 적응해야 한다"면서 한편으로는 "선수들을 살리기는 또 감독의 손에 달렸고 조 감독이 허훈과 양홍석을 무한 긍정으로 계속 믿어주면서 시즌을 운영하느냐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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