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예쁜 척하면 재수 없지?”…동영상 앱 ‘콰이’…SNS 자동 업로드 우려도
[아시아경제 문수빈 기자]“나 예쁜 척하면 재수 없지? 근데 나도 진짜 곤란하다. 나는 예쁜 척하는 게 아니라 그냥 예쁘게 태어난 건데. 그거를 남들이 막 예쁜 척하는 거라고 그니까는”
Kuaishou Technology가 제작한 동영상 더빙 애플리케이션 ‘콰이’는 인스타그램에서 ‘#콰이’의 게시글만 9만 건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콰이’는 회사소개에 따르면 누구나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 앱 이용자들은 KBS2 드라마 ‘쌈 마이 웨이’의 김지원 대사 등 유명한 대사에 맞춰 연기하며 다양한 표정을 지었다.
드라마 속 명대사나 노래 등을 립싱크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콰이’는 쉽게 패러디 영상을 만들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기준 ‘콰이’는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 인기 순위 1위로 다운로드 수만 1000만이 넘었다.
과거 다양한 종류의 스티커를 제공했던 어플리케이션 ‘스노우’와 ‘B612’ 등 사진 합성 앱이 인기를 끌었다면, 현재는 동영상 더빙 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콰이’는 수지, 아이유, 설리 등 인기 연예인들의 사용으로 빠르게 유명세를 탔다. 이 애플리케이션의 인기 요인으로는 다양한 종류를 립싱크 할 수 있다는 점, 특수 효과와 더불어 간단한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해 다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이 꼽힌다.
이 같은 콰이 앱은 적지 않은 해프닝도 만들었다.
30일 그룹 위너의 남태현과 가수 손담비의 콰이 영상이 유출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콰이의 기본 설정은 동영상을 찍음과 동시에 자동으로 본인의 SNS에 업로드된다. 사용 전 설정 과정 없이 무심코 앱을 사용했다간 영상이 외부에 노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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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남태현과 손담비의 영상이 외부로 의도치 않게 공개됐을거라는 추측이 나온다.
실제 ‘콰이’를 이용한 대학생 유수진(23·가명) 씨는 “그동안 얼굴에 스티커를 붙이는 앱은 많이 있었지만, 동영상 더빙 앱은 처음이라 신기하다. 친구들에게 보내고 함께 공유하면 재밌고 시간도 잘 간다”며 “하지만 동영상 유출 사례를 보니 앱도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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