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 항쟁 1주년 대회' 모습 <사진=강진형 기자>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 항쟁 1주년 대회' 모습 <사진=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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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29일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하는 '촛불은 계속된다'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함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28일 진행되고 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퇴진행동 기록위)는 이날 "대통령 하나 바꾸자고 한 것이 아니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한 마음과 약속을 다시 새기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1주년 촛불집회의 취지를 밝혔다.

집회는 퇴진행동 기록위 공동대표 4인의 기조발언으로 시작됐다. 최종진 공동대표는 "지난해 10월 29일 청계광장에서 3만명으로 처음 시작된 촛불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시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시키며 1700만의 평화롭고 위대한 걸음으로 멈췄다"며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고 말했다.


앞서 불거진 '청와대 행진 논란'에 대한 입장도 나왔다. 정강자 공동대표는 촛불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생각을 세심히 예상하고 고려하지 못한 점은 저희의 책임이다"라며 "이번 논란을 슬기롭게 해결함으로써 더 큰 단결을 이룰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박석운 공동대표는 "이명박·박근혜가 뒤집은 민주주의의 시곗바늘을 되돌리고 정치·재벌·검찰·언론개혁을 하기 위해선 다시 촛불의 힘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노조 단결권, 농민의 식량주권, 양심수 석방, 탈핵 실현을 앞당겨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권태선 공동대표는 "곧 방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한국민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남한과 북한, 미국 모두는 군사행동을 자제하고 대화·협상에 나서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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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행동은 '박근혜를 파면하라'는 종전 구호 대신 '촛불은 계속된다', '적폐를 청산하라', '사회대개혁 실현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참석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리했다.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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