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 사상 최대 '잭팟'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상장 전 공모가에 주식청약
현재 주가 177% 올라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역대 최대 우리사주 '돈잔치'가 열릴 전망이다. 지난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기업 주가가 오르면서 상장 전 우리사주ㆍ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자사주를 산 임직원들은 '잭팟'을 터트렸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4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14% 거래량 34,625 전일가 1,410,000 2026.05.14 12:0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문건 유출' 비판하던 삼성바이오 노조위원장, 내부 문건 유출로 고발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2026 PEGS 보스턴' 참가 , 넷마블 넷마블 close 증권정보 251270 KOSPI 현재가 42,6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1.43% 거래량 120,223 전일가 42,000 2026.05.14 12:00 기준 관련기사 넷마블, 1분기 영업이익 531억원…"2분기 신작 매출 본격 반영" [주말엔게임]코웨이는 늘리고 하이브는 줄이고…넷마블의 투자법 넷마블 '칠대죄: 오리진' 모바일 일본서 통했다…PC·콘솔도 흥행 등 지난해 말 이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기업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상장 전 청약에서 우리사주를 사뒀거나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은 목돈 장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호 예수 기간이 다음달 끝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전 우리사주조합 형태로 임직원들에게 공모가(13만6000원)에 주식을 청약하도록 권유했다. 공모 당시 우리사주 청약은 223만4211주(3039억원)을 기록했다. 이 종목 주가는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37만7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77% 상승했다. 우리사주 청약 지분 가치는 주가 상승으로 8423억원으로 상승했다. 직원별로 규모는 다르지만 1인당 2억~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5억원어치 자사주를 사들인 직원은 시세차익만 8억8000만원 가량을 얻는 셈이다. 반기 기준 우리사주조합 물량은 211만6910주(7727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사주 투자에 아쉬움을 남긴 계열사 삼성SDS 직원들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2014년 상장 당시 공모가 19만원에 우리사주 청약을 받았던 삼성SDS는 보호예수가 끝난 2015년 8월 주가가 20만원대를 기록했다. 현재 삼성SDS 주가는 공모가 수준인 19만3000원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 직원은 "반신반의했지만 바이오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최대한 대출금을 끌어다 우리사주에 투자했는데 이 정도로 오를 줄은 몰랐다"면서 "보호 예수가 풀리더라도 전부 팔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 전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4차례에 걸쳐 145만1170주의 스톡옵션을 전 직원에게 부여했다. 규모는 공모가(15만7000원) 기준으로 2278억원에 달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가장 먼저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은 지난 3월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주당 2만5188원에 스톡옵션을 행사해 13만원 이상의 차익을 얻었다. 2015년 10월에 부여된 스톡옵션 1만8043주도 2만5188원에 2020년 10월 14일까지 행사할 수 있다. 전날 기준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17만5500원으로, 지금 행사하면 15만원 정도의 차익을 받을 수 있다. 2019년에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70만6151주의 행사가격은 6만6236원이다. 넷마블 현재 주가의 37% 수준이다.
우리은행 직원들도 웃음 짓고 있다. 우리은행 임직원으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한차례씩 자사주를 매입했다. 2014년에는 주당 1만1350원에 2700만주를 매입했다. 2015년에는 255만주를 9099원에 매입했고 지난해 7월에도 364만주를 1만155원에 매입했다. 우리은행의 주가는 1만7600원이다. 직원들은 깜짝 실적과 민영화 성공으로 주가의 우상향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