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삼성 이어 한국시리즈 30승도 달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9연승을 거두며 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1승 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정규시즌 1위 KIA 타이거즈에 5-3으로 이겼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로저 버나디나에게 아쉬운 3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잘 던졌고 마무리 김강률은 8회말 무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김재환과 오재일이 지난 21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 이어 두 경기째 연속타자 홈런을 만들어내며 활약했다. 김재환은 2-0으로 앞선 5회초 2점 홈런을 쏘아올렸고 오재일도 곧바로 대포를 가동하며 KIA 선발 헥터 노에시를 무너뜨렸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 [사진= 김현민 기자]

두산 더스틴 니퍼트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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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두산은 한국시리즈 연승을 아홉 경기로 늘렸다. 두산은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1차전을 내준 후 2차전부터 내리 4연승을 거둬 한국시리즈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NC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둬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한국시리즈 최다 연승은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가 기록한 10연승이다.


해태는 1986년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로 맞선 3차전부터 3연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 다시 삼성을 만나 4전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1988년에는 빙그레를 상대로 1~3차전을 모두 이기며 한국시리즈 10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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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왼쪽)과 오재일 [사진= 김현민 기자]

두산 김재환(왼쪽)과 오재일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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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6일 2차전에서 이길 경우 한국 프로야구 첫 왕조 시대를 개척한 해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KIA로서는 선배들이 세운 한국시리즈 연승 기록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한국시리즈 통산 30승(1무27패)째도 수확했다. KIA(40승2무13패)와 삼성(40승6무51패)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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