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카카오, 카톡 보내줘" 카톡 읽고 보내주는 AI 스피커
11월 정식 출시 앞둔 카카오미니 미리 체험해보니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기능 편리…카톡 메모·일정 등록도 가능
정교한 음악 추천 기능도 장점…유사곡, TV에 나온 노래도 들려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헤이 카카오, 동생한테 언제 오냐고 카톡 보내줘."
'카카오미니'의 가장 편리한 기능은 '카카오톡 전송'이다. 개인이나 단체 대화방에 메시지를 보내고 누구에게 몇 개 메시지가 왔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45,200 전일대비 2,250 등락률 +5.24% 거래량 2,899,376 전일가 42,950 2026.05.14 14:29 기준 관련기사 "등본 떼줘" 말하면 OK…카카오, 'AI 국민비서' 음성 기능 추가 [기자수첩]"빅테크 들러리" 자조하는 카드사, '데이터'로 판 뒤집어라 카카오의 봄,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주가는 지지부진(종합) 는 다음달 중순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정식 출시한다. 출시에 앞서 미리 체험해본 카카오미니의 장점은 카톡 전송과 공유, 정교한 음악 추천 기능이다.
카카오미니에게 "동생에게 '안녕'이라고 카카오톡 보내줘"라고 요청해봤다. 카카오미니가 "동생에게 카카오톡을 전송할까요?"라고 다시 물어보는데 이때 "응"이라고 하면 전송이 이루어진다. 말풍선 앞에 카카오미니가 보낸 메시지라는 작은 표시와 함께 '안녕'이라는 메시지가 떴다.
카카오미니로 간단한 메모나 일정 등록도 가능하다. "인터뷰 잡기라고 메모해줘"라고 말하니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방'에 '인터뷰 잡기'라는 메시지가 전송된다. "새로운 메시지 있어?"라고 물어보면 가장 최근에 메시지를 보낸 발신자와 메시지 개수를 알려준다. 아직까지 메시지를 읽어주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 기능은 나중에 추가될 예정이다.
카카오미니는 대화 맥락을 기억하기 때문에 연이은 질문에도 답변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헤이카카오,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물어본 후 "내일은?"이라고 물어보면 내일 날씨를 알려주고 "부산은?"이라고 물어보면 내일 부산 날씨를 알려주는 식이다.
음악감상 목적으로 스피커를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추천' 기능이 중요하다. 카카오미니는 상황에 맞는 노래부터 유사한 곡, 원곡, TV에 나온 노래 등을 추천해준다. "이 노래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내줘"라고 말하면 대화방에 전송된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 동요부터 반야심경이나 찬송가, 라디오, 팟캐스트도 들을 수 있다.
뉴스 검색 기능도 있다. 많이 본 뉴스, 댓글 많은 뉴스 등을 알려주는데, 시간별로만 뉴스를 제공하는 네이버의 AI 스피커 '웨이브'와 차별화 된 부분이다. 다만 맛집 추천이나 택시 호출, 음식 주문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태원 맛집 추천해줘" 또는 "택시 불러줘"라고 요청하면 "업데이트를 준비중인 기능이에요"라고 한다. 카카오미니에게 "너는 누가 만들었어?"라고 물어봤다. "기술과 상상이 저를 만들었어요"란 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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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미니를 가정에서 공용으로 쓸 경우, 카카오톡 전송이나 읽어주기 기능을 다른 가족이 쓸 때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공용으로 쓸 때는 헤이카카오 앱에서 '카카오톡'을 비활성화해서 메시지 전송이나 읽어주기 기능을 끄면 된다. 아직까지 말하는 사람을 구분하는 '화자인식'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메시지를 읽어주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데, 이 기능을 정교하게 구현해야 한다는 점이 카카오의 숙제다.
카카오미니 스피커의 정가는 11만9000원이다. 스피커 상단에 볼륨조절과 마이크, 전원 4가지 버튼이 있고 음성인식이나 연결 상태를 나타내는 원형 LED 조명이 있다. 크기는 가로·세로 76mm, 높이는 110.2mm, 무게는 390g이다. 1GB 램을 탑재했고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AKM 스테레오 코덱을 적용했다. 2인치 풀랜지 드라이버, 2인치 패시브 래디에이터를 적용했으며 출력은 7W다. 카카오미니는 유선 또는 블루투스로 일반 스피커와 연결해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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