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조종사'들, 공군 전투기 비행 체험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국민 4명이 국산 전투기 등을 타고 하늘을 날았다.
공군은 21일 '제6기 국민조종사'로 선발된 소방관 조양현(51)씨 등 4명이 국산 전투기 FA-50과 기본훈련기 KT-1에 2명씩 나눠 타고 강원도 평창·강릉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종사들이 실제 훈련 시 연습하는 공중전투와 전술임무 기동을 체험한 뒤 평창 지역을 내려다보며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도 했다.
조씨는 "화마와 싸우며 긴장된 일상을 잠시 벗어나 대한민국 땅을 하늘에서 볼 수 있게 해준 공군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 감동을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당시 전남지역 소방서에서 근무하던 중 긴급 출동 명령이 떨어지자 어머니의 수술 일정을 뒤로 하고 서울로 떠나 구조작전에 헌신했다. 2008년에는 '올해의 영웅 소방관'에 선정됐다.
국민조종사는 1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공군은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행사의 일환으로 매년 각자의 분야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에게 전투기를 타볼 기회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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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이날 서울 ADEX 행사장에서 '제12회 공군참모총장배 항공전투시뮬레이션대회'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가상 공간에서 전투기 조종 기량을 선보였다. 'F-15K 공대공 전투'와 'KF-16 공대지 전투', 'KT-1 항공 레이싱' 등 총 3개 종목에 447명이 참가했다.
이날부터 이틀 간 일정으로 '제2회 공군참모총장배 드론종합경연대회'도 열렸다. 드론을 조종해 F-15 전투기와 T-37 훈련기가 놓인 장애물 경기코스를 최단시간에 통과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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