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도미니칸 리그 개막전서 결승점 포함 3타점 맹활약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올 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30)가 1년여 만에 치른 실전 무대에서 결승점을 포함한 3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활약하는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산토도밍고 키스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티그레스 델 리세이와 도미니칸 윈터리그 공식 개막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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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가 공식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376일 만이다. 1회초 팀이 1-0으로 앞선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간 강정호는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상대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2로 맞선 3회 1사 1루에서는 내야 땅볼을 쳤으나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5회초 1사 1,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팀이 이후 리드를 지키고 승리해 결승 타점이 됐다. 5회말 수비에서는 실책을 저질렀다. 1사 후 캠 갤러거가 때려낸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다.
강정호의 첫 안타는 8회초에 나왔다. 팀이 5-2로 달아난 뒤 이어진 2사 만루찬스에서 방망이를 든 강정호는 상대 투수 케빈 레닉을 맞고 우익수 쪽으로 굴절된 안타를 쳐 주자 둘을 홈에 불러들였다.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안타였다. 강정호는 9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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