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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업 실적 호조세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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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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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4%(31.88포인트) 오른 2만2874.4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09%(2.41포인트) 오른 2553.3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14.29포인트) 상승한 660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 상승세는 은행주 등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1.49% 가량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3분기 (7~9월) 조정 주당 순이익이 48센트, 매출액이 220억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45센트와 219억7600만 달러를 웃돈 수치다.

낮은 시장 변동성으로 다른 은행들과 같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자율 트레이딩 실적은 부진했다. 다만 순이자순익은 114억 달러로 1년 전 104억2900만 달러보다 개선됐다. 대출은 9억2710만 달러로 금융시장 전망치 9억1994만 달러를 상회했다. 예금액도 1조2840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넷플릭스 역시 1.85% 상승하며 200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다음주 발표할 넷플릭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글로발트의 톰 마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강한 어닝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어닝시즌 이후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것을 우려했다.

우선 어닝시즌 출발은 좋은 분위기다. 기업들 중 약 87%가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실적은 직전해 대비 6.1% 상승하고, 2분기보다는 10.8% 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허리케인 영향에 다라 두 달째 상승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다.

미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계절 조정치)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6% 상승이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로는 2.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9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9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7% 높아졌다. 지난 5월 이후로 계속 같은 수준이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도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WSJ 조사치는 1.7% 증가였다. 허리케인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자동차 교체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전달 대비 크게 올랐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달 95.1에서 101.1로 상승했다.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85달러(1.7%) 상승한 5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WTI는 이번 주 4%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0.94달러(1.7%) 오른 57.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8.10달러(0.6%) 상승한 1,304.60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기준으로는 2.3% 올랐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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