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격범, 동기는 여전히 미궁…"범행 앞두고 며칠간 매춘부 불러"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총기 난사 참극을 벌인 총격범 스티븐 패덕이 범행을 앞두고 며칠간 매춘부를 불렀다고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동기는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했다.
AP통신은 미 연방 법집행기관을 포함한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패덕이 범행 직전 묵었던 만델레이 베이 호텔은 매춘이 허용되지 않는 지역에 속한다. 또한 패덕은 최근 몇년간 10여차례의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당국은 패덕이 단독범행으로 이번 참극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을 냈다. 케빈 맥머힐 클라크카운티 부국장은 "이력과 재산상태,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볼 때 범행에 이르게 한 뚜렷한 동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수사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패덕이 범행 이틀 전 사격연습을 위해 홀로 사막지역으로 나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총기난사로 숨진 희생자 존 피펜의 가족은 클라크카운티 지방법원에 패덕의 재산을 동결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패덕이 남긴 재산이 법적 상속자인 동거녀 마리루 댄리 또는 형제인 에릭 패덕에게 넘어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다른 희생자 가족들도 이번 소송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계사 출신인 패덕은 2015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으로 500만달러(57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등 수십억대 재산을 소유한 자산가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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