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추석 영화 최단 200만 돌파…'범죄도시' 나흘 연속 좌석점유율 선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병헌·김윤석 주연의 영화 '남한산성'이 개봉 나흘 만에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함께 개봉한 마동석·윤계상 주연의 '범죄도시'는 100만 명을 넘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한산성은 6일 관객 58만2026명(5464회 상영)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선두를 유지했다. 매출액 점유율 36.8%로 누적 관객 220만7957명을 기록했다. 역대 추석 영화 가운데 가장 빨리 200만 고지를 점했다. 종전 최단 기록은 '관상(2013년)'과 '밀정(2016년)'의 닷새다.
범죄도시의 상승세도 못지않다. 이날 33만3519명(3461회 상영)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101만2022명. 개봉일인 3일 16만2552명을 모으는데 그쳤으나 일일 관객 수가 매일 늘고 있다. 나흘 연속 좌석점유율 선두로, 이날도 68.8%를 기록했다.
태런 에저튼·콜린 퍼스 주연의 '킹스맨: 골든 서클'은 3위(28만6243명)로 밀렸다. 범죄도시보다 많은 3703회 상영됐으나 전날보다 관객이 6.6%(2만175명) 줄었다. 누적 관객은 397만217명이다.
나문희·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는 19만3493명(2655회 상영)으로 4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누적 관객은 259만9652명. 어린이를 겨냥한 애니메이션 '넛잡 2'와 '딥'은 각각 5만8017명과 4만18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은 15만3750명과 11만9122명이다.
한편 오는 12일 개봉하는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이날 유료시사 153회로 1만2031명을 모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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