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가상승률 230%…시총 5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바이오기업 신라젠 신라젠 close 증권정보 215600 KOSDAQ 현재가 3,225 전일대비 30 등락률 -0.92% 거래량 321,256 전일가 3,255 2026.05.14 10:30 기준 관련기사 신라젠, BAL0891 연구 결과 2건 美 AACR 발표 항암 바이러스 '정맥 투여' 난제 풀었다…신라젠 SJ-650, 글로벌 게임체인저 예고 신라젠 'SJ-650' 연구 논문, 'Molecular Therapy' 게재 주가가 연일 급등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 말 상장 이후 불과 9개월여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최근 일각에서는 신라젠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무슨 이유에서일까?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젠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80% 넘게 상승했다. 지난 25일에는 장중 5만400원을 찍으며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들어 주가상승률은 무려 230%를 넘어선다. 제약ㆍ바이오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이 같은 고공행진에 힘입어 이달에는 시총 3조원을 넘어서며 코스닥 시총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그간의 상승폭을 일부 반납, 시총 2조8355억원으로 5위에 자리한 상태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간암 치료용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인 '펙사벡'(Pexa-vec)에 대한 기대감이 주효했다. 최근 유럽 파트너사인 '트랜스진'이 발표한 긍정적인 임상 결과도 최근 주가 상승세에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펙사벡의 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라젠의 실적 및 재무상황은 주가와는 상황이 정반대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도 전망은 밝지 않다. 신라젠은 지난 2분기 170억원의 영업손실과 18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올해 적자규모는 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나친 폭등에 따른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심지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신라젠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의 바이오기업들이 연구개발비를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글로벌 제약사의 방식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재무제표상의 적자는 연구개발비를 100% '비용'으로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신라젠은 지난해 연구개발비 261억원 전액을 비용 처리했다.


또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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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지난해 12월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이 때문에 코스닥시장 관리종목 지정 요건인 매출액 기준(최근 연도 30억원 미만)을 상장 후 5년간 적용받지 않으며, 자기자본 50%이상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기준 역시 상장 후 3년간 적용받지 않는다. 또 장기영업손실 기준은 기술성장기업에는 아예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여전히 신라젠에 대한 신중론은 남아 있다. 시판까지는 얼마든지 변수가 존재할 수 있기에 섣불리 낙관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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