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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기아차, 펀더멘털·주가 바닥권 통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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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기아 에 대해 펀더멘털과 주가가 바닥권을 통과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기아차의 3분기 실적은 미국/중국에서의 출하 감소와 통상임금 비용 반영으로 부진하겠지만, 충분히 알려지면서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왔다"면서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미국 내 상황이 여전히 힘든 편이지만, 신흥국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9월 이후 신차 투입과 마케팅 강화로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소폭의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3분기 실적은 중국/미국에서의 출하 감소와 일회성 통상임금 비용의 반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66.4만대/68.5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수출 출하는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로 각각 4%/12% (YoY) 증가하고, 슬로바키아/멕시코 공장은 시장수요 호조와 신규 가동효과에 힘입어 1%/48% (YoY)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미국/중국 공장은 시장수요 부진과 점유율 급락의 여파로 13%/44% (YoY) 감소하면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을 제외한 출하/판매대수는 멕시코 가세와 유럽 호조로 각각 58.7만대/59.5만대로 8%/2% (YoY) 늘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3% (YoY) 증가한 13.1조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해 -6,254억원(영업이익률 -4.8%, -8.9%p (YoY))으로 예상됐다. 한국 공장 위주의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Mix 하락과 미국 내 인센티브 급증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란 설명이다. 통상임금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약 1.0조원이 반영되는데, 이를 제외할 경우의 영업이익은 3,746억원(영업이익률 2.9%)으로 전망됐다. 지분법이익은 현대모비스와 중국 법인 위주로 64% (YoY)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9월 이후 성수기 도래와 환츠(=페가스), KX크로스(=K2크로스), 카이선(=K4 후속), 푸뤼디(=Forte) 등 신차 투입으로 월별 출하가 회복될 것"이라면서 "2018년에는 가격 경쟁력이 개선된 2종의 현지 SUV 모델과 K3 신차, 친환경차 모델 등도 투입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반적으로 강한 회복까지는 시일이 걸리겠지만, 펀더멘털과 주가의 바닥권을 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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