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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북미 마찰에 미국 증시↓…금, 외화 등 안전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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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2380.40으로 마감했다. 이날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국이 북한에 선전포고를 했다"고 발언하는 등 어수선한 외교 정세가 국내외 증시 부진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이날 리 외무성이 UN 총회가 끝난 뒤 미국이 북한에 선전포고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국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로 에너지, 소매판매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오르고 있었다. 리 외무성이 성명을 발표한 뒤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이 장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53.50포인트) 하락한 2만2296.09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2%(5.56포인트), 0.88%(56.33포인트) 떨어졌다.

미국이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북한을 압박한 데 이어 리 외무성이 성명을 발표하자 매물이 출회돼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 리 외무성은 "북한은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북한 영공을 넘지 않는다 해도 격추할 수 있는 자위적 대응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백악관은 "미국이 북한에 선전포고 했다는 생각은 터무니 없다"라고 답했다. 유엔 사무총장도 "북미 사이의 설전이 격화돼 치명적인 오해를 불러올 가능성을 경고한다"고 전했다.

북한과 미국의 마찰이 격해지자 금과 엔화, 미국 국채, 달러 등 안전자산 강세가 이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4달러(1.08%) 오른 1311.5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약 1주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로 이날 세계 증시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확산됐다. 미국 채권시장은 북한 리스크와 독일 총선 결과 등으로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다시 부각되며 강세를 보인 채 장을 마감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물가가 목표치인 2%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에반스 시카고연은 총재는 다음 통화정책회의(FOMC)까지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6일 채권시장도 북한 리스크 등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북한 이슈가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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