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 공모가 2만3500원 확정…21~22일 청약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야스가 공모가를 2만3500원으로 결정했다.

OLED 패널용 증착장비 전문기업 야스는 지난 14~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2만3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기존 희망 공모가 최하단이다.

야스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84만00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338개 기관이 참여해 약 28.9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이후 주식시장에서 충분히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공모가를 결정했다"면서 "다소 보수적 관점으로 공모가격이 합의된 만큼 투자자들에게 가격적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30만0000주로, 야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54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공모자금은 생산시설 확충, 연구개발,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된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46만0000주를 대상으로 오는 21~22일 양일간 진행되며, 이달 말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야스는 디스플레이 OLED 증착기 및 증발원 등 증착장비 개발 및 제조, 판매 회사다. 주력 제품은 OLED TV용 또는 OLED 조명용 증착시스템과 OLED 모바일용 증발원 등으로, 다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히 대면적(대형) 디스플레이용 증착장비에 연구역량을 집중,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세계적인 OLED 증착장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