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포장으로 양념 국물 새지 않아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고삐 풀린 물가로 식사에 빠져서는 안될 김치가 '금(金)치'로 몸 값이 뛰었다. 자연스럽게 김치를 사먹는 가정도 늘어난 지 오래. 김치 한번 담가보지 않은 기자 역시 사 먹는다. 대상 종가집 김치와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 등 브랜드별로 안 먹어본 김치가 없다. 최근 전통의 강호들에게 매운 맛을 보이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김치가 있다. 바로 신세계푸드의 '올반 김치'.
뉴페이스의 맛을 안볼 수 없어 곧바로 신세계 온라인쇼핑몰인 SSG닷컴에 접속했다. 수십 가지 김치 가운데 세련미 넘치는 빨간색 포장이 눈에 들어왔다. '올반 맛김치'(2.1kg, 1만4300원)와 '올반 포기김치'(3.9kg, 2만2400원), '올반 열무김치'(1kg X 2봉, 1만4880원).
집에 도착한 '올반 맛김치'의 포장을 열어봤다. 김치 양념이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도록 이중으로 튼튼하게 쌓인 비닐 포장 속에 촉촉한 양념과 2~3cm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져 있는 김치가 군침을 돌게 했다.
갓 지은 밥과 함께 김치를 한 젓가락 먹는 순간 왜 올반 김치가 입소문을 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김치에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배추 자체의 맛. 올반 맛김치는 절임 상태가 적당했다. 아삭한 김치가 씹히고 배추가 머금고 있던 양념에서 시원한 맛과 향이 느껴졌다. 김치 양념의 베이스로 사용된 진한 황태육수가 주는 시원함이었다. '아! 이것이 황태육수구나'라는 탄성이 나왔다. 씹으면 씹을수록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우러나왔다. 10일 정도 푹 익혀 찌개를 끓이면 환상적인 김치찌개가 완성될 것 같았다.
'올반 맛김치', '올반 포기김치', '올반 열무김치' 등 3종으로 출시된 올반 김치는 국내산 신선 농산물, 황태육수, 삼채를 넣어 만든 서울식 김치다. 서울식 김치만의 깔끔하고 아삭한 맛을 선호한다면 추천한다. 신세계푸드가 준비중인 총각김치, 파김치, 섞박지 등도 빨리 출시되기를.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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