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이번주부터 정상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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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경북 성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기지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된다. 한미는 임시배치한 발사대 4기의 설치를 위한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빠르면 이번 주부터 북한의 미사일 요격능력은 물론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정보 수집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1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성주 기지에서 발사대 4기를 올려놓을 '메탈 패드(metal pad)'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이번 주 중으로 사격통제용 레이더와 발사대 6기 등 1개 포대장비를 완비한 사드 체계가 작전운용에 들어갈 전망이다. 성주 기지에 배치된 사드는 기본적으로 북한이 한국으로 발사하는 중ㆍ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방어체계이지만,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정보 수집도 할 수 있다.

메탈 패드를 임시로 설치할 경우 북한의 미사일요격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동안 전원공급장치가 없어 발전기를 24시간 가동해왔고 헬기를 통해 유류수송이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발사대 6기의 정상 작전운용을 위한 보강 공사가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사드 발사대는 매탈 패드를 설치하고 그 위에 임시적으로 배치됐다. 매탈 패드위에 사드를 배치할 경우 요격미사일 발사시 진동을 이겨내지 못해 요격률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이 발사대는 임시배치이기 때문에 전원공급장치가 없다. 이에 따라 발전기를 24시간 가동해왔고 발전기를 가동하기 위해 헬기를 통해 유류수송이 이루어졌다. 사드체계를 24시간 발전기로 가동해온 것은 우리나라에 배치된 장비가 처음이다. 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으로 사드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작동의 한계로 레이더의 고장우려까지 군안팎에서 쏟아졌다.

이에 군은 앞으로 발사대가 설치된 매탈 패드를 대신해 포장할 콘크리트 패드 설치공사를 시작하고 골프장 카트가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도로를 작전도로로 사용하기 위한 확장 공사를 할 예정이다. 현재는 골프장 전동카트 도로를 이용해 사드 장비가 이동하고 있는데 대형 차량의 바퀴가 카트 도로를 벗어나 잔디밭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미군 장병들이 숙소로 사용할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공사도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100여 명의 장병 숙소로 사용하도록 내부 시설을 고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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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도 진행한다. 사드 발사대 6기는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1차로 공여한 32만여㎡의부지 가운데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인 약 8만㎡의 사업 면적에 임시배치됐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2차로 부지를 공여하고 이를 포함한 약 70만㎡ 부지를 대상으로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포함하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한 다음, 사드의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드의 최종 배치가 확정되면 주한미군은 콘크리트 공사를 하고 발사대 등의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장비 위치도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사드 기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계속 추진 중이다. 국방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함께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했지만, 주민들과의 이견 등으로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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