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남자아이스하키 대명 킬러웨일즈가 해외 원정 첫 승을 위해 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유지노사할린스크로 출국한다.
대명은 10일 오후 5시 러시아 사할린의 팰리스 크리스탈 아레나에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7~2018 원정경기를 한다.
대명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세계 최고 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7년 동안 감독을 지냈던 콘스탄틴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감독 출신 타일러 쿤츠를 코치로 영입하는 등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새로운 사령탑 케빈 콘스탄틴(58) 감독은 "비디오를 통해 한라와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사할린은 아주 좋은 팀"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시험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고,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이라고 했다.
개막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사카타 슌은 "사할린은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빠르다"며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차분하게 경기에 임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대명은 10일 사할린과의 첫 원정을 시작으로 안양한라, 일본제지 크레인즈 그리고 오지 이글스까지 여덟 경기 연속 원정길에 올라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시험 무대에 오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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