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증 증가…철저한 관리 필요
지난해 보다 57.9% 증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레지오넬라증 신고가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보다 57.9% 증가했다. 50세 이상, 당뇨, 암, 만성폐질환 등이 있는 경우 주로 발생한다. 병원과 공동주택 온수, 목욕탕 욕조수 등에 대해 소독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월부터 8월까지 레지오넬라증 신고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하반기 중 지속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병원과 공동주택 온수, 목욕장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등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돼 발생한다. 레지오넬라 폐렴이 발생하면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50세 이상, 만성폐질환자, 면역 저하자,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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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2016년까지 보고된 레지오넬라증 사례조사서 266건을 대상으로 국내 레지오넬라증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190건(71.4%), 50세 이상이 218건(82.0%), 기저질환(당뇨, 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자가 면역질환 등)이 있는 경우가 214건(80.5%)으로 분석됐다.
레지오넬라증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병원, 요양시설, 목욕탕 등)에서는 더욱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레지오넬라균은 25∼45도에서 번식하고 37∼42도에서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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