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종지수, 작년 6월 이후 첫 4%대 하락
부동산 추가 대책, 북핵 리스크 등 겹쳐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향후 은행 건전성에 긍정적
실적 증가세 전망…배당수익률 상승도 호신호

힘 못쓰는 은행株…"저평가 받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은행주들이 힘을 못 쓰고 있다. 부동산 대책과 연체이자 가산금리 인하 등 정부 정책과 인터넷전문은행의 흥행,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금리 인상 지연 등이 복합적인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은행업종지수는 4.40% 급락했다.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난해 6월24일 이후 처음으로 4%대 이상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086790 KOSPI 현재가 126,500 전일대비 4,200 등락률 +3.43% 거래량 1,178,631 전일가 122,3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하나손보, 유병자 가입문턱 낮춘 '하나더넥스트 간편 치매간병보험' 출시 하나은행-하나카드, 무신사와 '하나 나라사랑카드' 프로모션 가 5.56% 하락했고 KB금융 KB금융 close 증권정보 105560 KOSPI 현재가 156,0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2.63% 거래량 1,283,678 전일가 152,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중동발 부실 위험 커지는데…주주환원 확대 경쟁 나선 은행권 KB금융, 'KB스타터스 웰컴데이' 개최…"스타트업 동반성장 혁신생태계 가동" 도 5.19% 떨어졌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중동발 부실 위험 커지는데…주주환원 확대 경쟁 나선 은행권 KB금융, 'KB스타터스 웰컴데이' 개최…"스타트업 동반성장 혁신생태계 가동" 은 4.19%, 신한지주 신한지주 close 증권정보 055550 KOSPI 현재가 96,8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1.68% 거래량 1,563,957 전일가 95,2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신한카드-스타벅스, 전략적 업무협약…"상반기 상품출시" 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3.64%, 기업은행 기업은행 close 증권정보 024110 KOSPI 현재가 21,3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2.40% 거래량 1,743,753 전일가 20,8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돈의 물길을 바꿔라]⑦"대출 확대론 한계…생산적 금융, 투자 중심으로 가야" 증시 심하게 출렁여도 '내 돈' 지키는 업종이 있다 [주末머니] 4.78%,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돈의 물길을 바꿔라]⑦"대출 확대론 한계…생산적 금융, 투자 중심으로 가야" 증시 심하게 출렁여도 '내 돈' 지키는 업종이 있다 [주末머니] 4.35%, 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138930 KOSPI 현재가 17,500 전일대비 310 등락률 +1.80% 거래량 2,743,890 전일가 17,19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BNK투자증권, 1분기 영업이익 104억원…전년比 5.2%↓ 푸본현대생명, 'MAX 연금보험 하이브리드 플러스 적립형' 출시 [클릭 e종목]"BNK금융, 1분기 순익 컨센서스 상회 예상" 3.01%, JB금융지주 JB금융지주 close 증권정보 175330 KOSPI 현재가 25,650 전일대비 900 등락률 +3.64% 거래량 727,764 전일가 24,7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이혜민 핀다 대표, 서울경찰청 주관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 참여 새 여신협회장 선거 속도 올린다…"카드론 대출규제완화 목소리 전해달라" 푸본현대생명, 'MAX 연금보험 하이브리드 플러스 적립형' 출시 는 3.75% 각각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도 은행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46% 내린 310.51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한 달여 전인 지난달 7일 대비 12.44% 떨어진 수준이다.


부동산 추가 대책이 직격탄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날 '9·5 부동산 추가대책'을 발표하며 경기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짧은 시간 급등세가 나타나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가능하다며 실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 전날에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현재 15% 수준의 연체이자 가산금리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금융 정책 방침을 밝혔다. 은행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들이다.


최근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흥행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핵실험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등도 은행주 부진의 원인이 됐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정책이 수요 둔화로 이어질 경우 성장, 순이자마진(NIM), 대손비용 측면에서 그간 은행 수익성에 미친 긍정적 효과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당국이 은행 가산금리에 부정적 시각을 표명하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더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의 경우 2.07%까지 하락한 상태"라고 전했다.

AD

그러나 최근 주가 하락은 우려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중장기적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는 은행의 건전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인터넷 전문은행이 단기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에는 시스템 구축 등 걸림돌이 존재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는 은행업종만의 리스크라기보다 시장 전체 리스크 성격이 강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은행업종의 평균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 수준으로 올해와 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8.8%, 8.1%임을 감안할 때 저평가 상태"라며 "주가가 하락해 배당수익률이 상승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은행들의 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 7개사의 올해 3분기 핵심영업이익(이자+수수료)은 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부실자산 감소, 저원가성 자금 조달 증가 등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되고 유가증권, 부동산매각 등 순이익 증가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은행들의 이익이 상반기보다는 약하겠지만 여전히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벌써부터 겁먹고 은행 비중을 줄이는 것은 너무 이른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