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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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또래 여중생을 잔혹하게 폭행한 가해자 학생들 중 한 명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라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3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를 주장하는 청원 게시물이 5일 10시 기준 9만명의 동의를 넘어섰다.

청원인은 이 같은 청원을 올린 이유로 “청소년보호법이란 명목하에 나쁜짓을 일삼는 청소년들이 너무나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힌 뒤 “더 이상 우리는 청소년을 어리다는 이유로 보호하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미성년자인 것을 악용해 성인보다 더 잔인무도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며 “피해자들은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될 죄를 행해도 전학이나 정학 정도의 매우 경미한 처분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또래 중학생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피해 학생/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또래 중학생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피해 학생/사진=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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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일 오후 8시 30께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에서 B양과 C양은 다른 학교 A양을 폭행했다. 이날 폭행은 1시간 넘게 지속됐으며, 이 과정에서 A양은 머리 2곳과 입안 3곳이 찢어지는 등 온몸이 피투성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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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일 JTBC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피해 여중생 친구는 이날 공개된 녹취록에서 "(피해 여중생이) 피를 흘리니까 (가해자들이) ‘피 냄새 좋다. 더 때리자’고 그랬다“면서 ”피 튀기면 ‘더럽게 왜 피 튀기냐’며 또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원 게시물은 현재 9만 명의 동의를 얻은 가운데 10만 명 동의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은 해당 청원에 대해 청원과 관련 있는 장관, 대통령 수석비서관 등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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