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대생인데 월세 좀”…유부녀 등 9명과 성관계 뒤 동영상으로 협박한 20대男 구속
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의대생이라고 속이고 유부녀 등 여성 9명과 교제하며 성관계 사진과 영상으로 협박해 돈까지 뜯어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사진 = PIXABAY
자신을 의대생이라고 속이고 유부녀 등 여성 9명과 교제하며 성관계 사진과 영상으로 협박해 돈까지 뜯어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교제하던 30대 유부녀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불륜 사실을 남편에게 말하겠다고 협박해 6개월간 4000만원을 뜯어내는 등 9명의 여성에게 유사한 수법으로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성폭력특례볍 위반 등)로 B씨(2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교제 중 몰래 찍은 나체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으로 9명의 여성을 협박해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실제 학력은 고졸로 직업이 없어 교제 당시 여성들에게 ‘월세가 필요하다’ 등 핑계로 생활비를 요구했다.
B씨의 범행은 계속되는 협박에 지친 A씨가 경찰에 신고하며 밝혀졌다. A씨는 4000만원을 입금한 뒤 추가로 ‘3억원을 준다’는 각서를 썼음에도 B씨가 계속해서 돈을 요구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B씨를 체포한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핸드폰에 저장된 여성들의 나체사진과 성관계 동영상들을 발견하고 추가 조사를 통해 B씨의 범죄행각을 알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사진이 발견된 여성 9명 중 확인된 피해자는 A씨 등 2명으로 피해액은 4700만원으로”이라며 “나머지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 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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