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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배추 가격 75% 껑충…정부 추석전 물가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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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갑작스런 폭염과 폭우 여파로 배추 등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 안정과 소비촉진 등을 위해 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7월 대비 8월 하순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양파는 7월 1171원에서 8월하순 1141원으로 2.6% 내렸지만 배추는 8485원(7월)이었던 가격이 8월 하순 1만4808원으로 75%나 뛰었다. 파, 마늘 등 저장출하중인 채소류의 경우 8월 안정적인 가격을 보였으나 기상여건에 취약한 고랭지배추 등 노지채소류는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다만 배추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전체 재배면적이 7% 증가해 9월 출하가능물량이 지난해 보다 27% 늘어나 추석 전 배추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년간 낮았던 고추 가격은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봤지만 기존 재고물량을 고려하면 큰 가격상승은 없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또 추석성수기에 공급되는 사과, 배는 공급량이 충분해 평년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포도 가격은 재배면적 감소로 평년 대비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명절수요와 대체수요로 강보합세로 전망했으며 계란, 닭고기 등은 살충제 계란파동으로 가격 약세를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전에 주요 농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수급 물량을 조절해 배추 등 식탁물가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추석에 많이 팔리는 성수품의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추석 3주전부터 일일 수급 및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관리한다. 또 배추·무·사과·배(농산물),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축산물), 밤·대추(임산물) 등 추석에 수요가 많은 10개 품목의 공급을 늘리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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