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다도해 걷기여행길, 전남 동부권 3곳 선정
순천만 갈대길·고흥 봉래산 숲길·거문도 녹산등길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내달부터 다도해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걸음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9월을 맞아 다도해 걷기 여행길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전남 동부권에서는 3곳이 선정됐다.
먼저 전남 고흥의 고흥마중길 3코스인 나로도 봉래산 삼나무 편백숲길이다.
나로우주센터를 품에 안고 있는 봉래산(410m)은 1920년대 봉래면 예내리 산림계원들이 조성한 3만여 그루의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수령 100년을 자랑하며 높이 20~25m 크기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고, 소사나무·고로쇠나무·소나무가 많다.
특히 숲 주변에는 국내 대표적 희귀 야생화로 보호 중인 복수초 군락지가 서식하고 있고, 봉래산 정상에 봉수대 흔적이 있어 산림문화자산으로 보호 가치가 크다.
최근에는 인근 축정항 앞에 전남1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애도’와 함께 사계절 탐방객들이 늘고 있는 곳이다.
두 번째는 남도삼백리길 1코스인 순천만 갈대길이다. 순천만 갈대길은 세계 5대 습지인 순천만을 한 바퀴 돌며 순천만 습지와 바다의 풍경을 만끽하는 길이다.
이 길은 해넘이 명소 해룡면 와온에서 시작해 순천만의 절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용산 전망대, 순천만 갈대숲 사이를 지나 해변길이 아름다운 별량 장산, 우명, 화포로 이어지는 길이다.
특히 갈색빛으로 물들어 가는 갈대길 코스는 최근에는 순천만정원과 함께 계절에 관계없이 전남동부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스코스로 등장할 정도이다.
세 번째는 여수 거문도 녹산등대 가는 길 1코스인데, 이 길은 거문도 서도의 녹산등대와 인접해 있다. 거문도에서 가장 큰 서도의 북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무인등대인 녹산등대를 만나러 가는 길은 아름다운 풍광들로 심심할 틈이 없다.
이외에도 전남에서는 완도 명사갯길 1·2코스와 청산도 슬로길 4·5코스, 진도 관매도 마실길 코스가 9월에 가볼만한 다도해 걷기 여행길 코스로 선정됐다.
이달의 추천길로 선정된 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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