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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이달 초 수원천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문가 등으로 원인분석팀을 꾸려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분석팀은 오는 10월말까지 원인을 조사해 시민에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수원천 매교 부근에서 폐사한 물고기를 분석한 결과 독극물 등 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수원시에 통보했다.

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료 분석을 의뢰한 결과 '약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감정서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국과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청산염, 유기안제류, 유기염소제류, 카바메이트제류, 바르비탈산유도체류, 벤조디아제핀유도체류, 페노치아진유도체류, 살리실산유도체류, 알카로이드류 등 총 9종의 약 성분 및 독극물 성분 포함 여부를 검사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고기 폐사 원인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서는 당시 환경조건, 현장상태 등 여러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는 앞서 지난 5일 저녁 9시께 수원천에서 물고기가 폐사했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다음 날 수원천 3개 지점에서 채취한 시료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국과수에 시료 분석을 각각 의뢰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2일 수원시에 보낸 자료에서 '시료 검사 결과 독극물 성분 등이 모두 불검출됐다'고 통보했다.


시는 이처럼 명확한 폐사원인이 밝혀지지 않음에 따라 수질ㆍ어류ㆍ환경 전문가와 환경단체 회원, 조인상 수원시 환경국장을 비롯한 공무원 등 13명으로 원인분석팀을 꾸렸다. 원인분석팀은 다음 달 1일까지 ▲수원천 사고 지점 과거 물고기 폐사 사례 ▲24시간 용존산소 측정 ▲사고 기준일 전후 기상 상황ㆍ다른 지역 사례 등 기초 자료를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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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음 달 4~15일 두 차례에 걸쳐 수원천 물고기 폐사 사고지점 현장을 실사하고, 9월 말 '원인 규명을 위한 자문ㆍ토론회'를 연다. 분석팀은 오는 10월 초 최종보고서를 작성한 뒤 시민들에게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시 관계자는 "정확하게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을 규명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어류 생태계가 보전되는 생태하천을 만들겠다"면서 "최종 보고서는 '물고기 폐사 관리 매뉴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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