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대형 증권사들과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의 우발채무가 지난 2분기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부동산 경기 상황에 따라 채무가 현실화돼 부담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업계 1위인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close 증권정보 006800 KOSPI 현재가 66,400 전일대비 4,100 등락률 -5.82% 거래량 2,861,592 전일가 70,50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같은 종목으로 수익 높이는 비결?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2분기 스페이스X 평가이익 추가 발생할 미래에셋증권[클릭 e종목] 의 지난 6월 말 기준 지급보증(매입확약 포함) 약정 금액은 1조8191억원으로 지난 3월 말 1조5523억원보다 2670억원가량 증가했다.

분당 백현동 공동주택 개발(950억원), 파라다이스시티 개발(650억원), 강남 GLAD 비즈니스호텔 개발(650억원), 미얀마 양곤 호텔&레지던스 개발(570억원) 등이다.


우발채무는 미래의 특정 상황에 따라 채무가 되는 것이다. 증권사는 주로 수수료를 받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하거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를 발행하는 식이다.

미래에셋대우가 기업어음이나 전자단기사채의 발행일 및 이후 차환 발행일에 대금 납입이 되지 않는 경우 매입해주는 약정액도 지난 3월 말 9144억원에서 6월 말 9468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증권 삼성증권 close 증권정보 016360 KOSPI 현재가 114,500 전일대비 5,400 등락률 -4.50% 거래량 526,515 전일가 119,90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삼성증권, 목표주가 올랐는데 투자의견 낮아진 이유는 국민은행·삼성금융, '모니모 KB 통장' 출시 1주년 계좌개설 이벤트 외국인 자금 들어오나… 통합계좌에 증권주 기대감 의 경우 매입확약과 매입보장, 한도대출 등이 지난 3월 말 3345억원이었는데 6월 말에는 9939억원으로 3배가량 급증했다. 이 회사는 대형 증권사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부동산 투자 규모가 작았는데 올들어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4조원 이상으로 키우면서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의 지난 6월 말 채무보증액은 2조7128억원으로 석달만에 2500억원 늘었고, 한국투자증권의 지급보증 규모는 같은 기간 42건 1조1606억원에서 55건 1조3257억원으로 증가했다.


대형 증권사들은 자본력이 뒷받침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위험도는 떨어진다. 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이 100%를 넘는 증권사들 중에서는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삼성증권, 목표주가 올랐는데 투자의견 낮아진 이유는 국민은행·삼성금융, '모니모 KB 통장' 출시 1주년 계좌개설 이벤트 외국인 자금 들어오나… 통합계좌에 증권주 기대감 이 메리츠캐피탈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연결 기준으로 전체 약정 금액이 5조원에 이르러 크게 증가했다. 다만 개별 기준으로 보면 우발채무가 몇 분기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기자본은 늘어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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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상반기 증권사 정기평가를 하면서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은 이전 대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서 금융당국은 일부 신용평가사들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부동산 PF와 우발채무의 위험도를 진단하는 지표를 개발하고 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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