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하반기까지 실적 "좋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증권사들 하반기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커버리지 증권사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의 합산 순이익이 29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합병으로 연간 비교가 어려운 미래에셋대우를 제외한 3사 합산 순이익으 2080억원으로 젼ㄴ년대비 3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서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이익 호조를 이끌었던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규모가 줄어들면서 트레이딩부문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2분기 ELS 조기상환 규모는 1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20조5000억원보다 45.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ELS 상품의 기초자산인 코스피 200, 홍콩H지수, 유로스탁스50지수가 안정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헷지운용이익이 조기상환이익 규모 축소를 일부 방어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거래대금 상승으로 인해 수탁수수료 수입은 증가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면서 "대부분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가 이끈 결과"라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2분기 평균 61.8%로 전년 대비 7.3% 하락했다. 키움증권의 수탁수수료 증가폭은 거래대금 상승폭 대비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도 지난 1분기와 동일하게 ELS 조기상환에 힘입은 대형 증권사의 트레이딩 손익 호조가 전망된다"면서 "상환 가능 시점이 6개월마다 돌아오기 때문에 3분기에 조기상환 대상이 되는 상품은 올 1분기 발행된 ELS"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3분기 발행된 상품은 대부분 올해 1분기에 이미 상환됐다. 1분기 전체 ELS 신규발행 규모는 17조5000억원이다. 그는 "전 분기 증권사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20조5000억원에 달하는 2015년 1준기 발행물량의 조기 상환이었다"면서 "3분기에도 대형 증권사의 이익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