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광복절,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놀이기구가 멈춰서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사고는 같은 시간 한국전력 강동 송전선 변압기가 벼락을 맞아 순간전압강하가 발생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전 직후 19개 놀이기구에서는 정지 또는 감속 조치 내려지며 안전장치가 작동했다. 끊겼던 전기는 바로 복구돼 놀이기구는 테스트를 거친 후 10분 만에 운행이 재개됐다.
한편 지난 5일에도 롯데월드는 운행정지 사고로 입장객 70명이 멈춰버린 놀이기구에 탑승한 채 3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리는 일이 있었다. 이에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9일 사과문을 통해 “롯데월드 임직원들은 이번 사고 상황 대처에 미숙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며, 고객 여러분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 만에 다시 놀이기구가 멈추는 일이 일어나며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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