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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 학생들 "기간제교사 줄이고 정교사 채용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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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인당 학생 수 줄일 수 있는 교원수급 대책 마련 촉구

사범대 학생들 "기간제교사 줄이고 정교사 채용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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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초등학교 교사 선발예정 인원이 급감하면서 전국 교육대학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중등(중·고교 교사)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사범대학 학생들도 단체 행동에 나섰다.
서울대 사범대를 비롯한 전국 24개 사범대 학생회는 1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당국이 중등 임용시험 선발예정 인원을 늘려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올해 전국 임용시험 모집 정원(3033명)이 지난해보다 14%(492명) 줄었고 특히 국어, 수학 등 교과 선발인원은 500명 가량 줄었다"며 "정부가 교과 선발 인원을 늘리고 안정적인 교원수급 정책을 확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폭력의 해결, 학생 참여형 수업 등 학교에 요구되는 역할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펼쳐야 할 정책은 교원 감소가 아닌 교원 확충을 통한 OECD 평균 수준으로 교사 1인당 학생수 및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하는 것"이라며 "교원 수급 정책은 단순히 기간제 교사를 양산해내거나, 갑자기 임용 TO를 고무줄처럼 늘렸다 줄였다하는 것이 해법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중등교원 임용에서 기간제교사의 비중이 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사범대 학생들은 "기간제교사들은 차별받는 조건 속에서도 각종 초과 근로와 부담을 감내해야 하고, 휴직 교사를 대체하는 '임시' 자리가 비용절감을 이유로 사실상 '상시' 자리가 됐다"며 "사범대를 졸업한 예비교사들이 정책적으로 정교사를 뽑지 않아서 기간제교사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형적인 구조로 운영되는 현재의 기간제교사 제도를 없애고 일시적 결원으로 인한 대체수요 이외에는 기간제교사 채용을 금지해야 한다"며 "정부는 현재 근무중인 장기근속 기간제교사 문제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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