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가족을 찾아 감사함을 표시했다. 또 복지향상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정 시장이 지난 10일 처인구 중앙동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고 오병용 선생의 외손자 이석곤씨(80) 자택을 방문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의 숭고한 정신에 감사를 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정 시장은 "광복을 위해 애쓰신 독립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우리 후손들이 자유와 평화를 보장받고 살 수 있게 됐다"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독립유공자의 명예와 복지향상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광복절을 맞아 읍ㆍ면ㆍ동사무소를 통해 관내 독립유공자 유족 183명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감사함을 표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 9일부터 관내 1만2000여명의 국가유공자에게 '국가유공자의 집' 문패를 제작해 무료 배포하고 있다.
문패 전달 대상은 애국지사 183명, 무공수훈자 2488명, 상이군경 1676명, 6ㆍ25참전유공자 2114명, 월남전 참전유공자 3454명, 기타 국가유공자 등 총 1만2000여명이다.
유공자 본인이나 가족이 국가유공자증이나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문패를 수령하면 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용인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국가유공자들에게 지원하는 보훈명예수당을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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