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완료…이번주 내로 우선협상대상자 확정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종합기술 한국종합기술 close 증권정보 023350 KOSPI 현재가 5,030 전일대비 80 등락률 +1.62% 거래량 47,117 전일가 4,95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e 공시 눈에 띄네] 코스피-25일 [e공시 눈에 띄네] 코스피-26일 한국종합기술, 테마파크 테마 상승세에 3.72% ↑ 인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본입찰에 참여해 2파전을 벌이고 있는 우리사주조합과 호반건설이 미묘한 눈치싸움 끝에 막판 베팅을 완료했고 이번 주 내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과 호반건설은 한국종합기술의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요청으로 전날 오후 5시까지 입찰 서류 확인서를 최종 제출했다. 이 확인서엔 지난 2일 본입찰에 참여할 당시 명시했던 기존 거래조건에 대한 확인과 인수가격 변동 의향 여부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번주 내로 정해질 예정이다.


당초 이번주 초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완료될 계획이었으나 한차례 연기됐다. 본입찰 참여자들이 추가 제안을 하기 위해 시간 연장을 요청해서다. 시장에서 호반건설이 약 600억원, 우리사주조합이 700억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예상한 호반건설이 추가 베팅을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한진중공업홀딩스가 보유한 한국종합기술 지분(67.05%)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약 7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은 재무적투자자(FI)를 구하진 못했지만 임직원 920명이 최대 5000만원씩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이 외엔 메리츠종금증권을 통해 인수합병(M&A) 대상 기업의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차입인수(LBO)로 3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만약 우리사주조합이 인수에 성공하면 국내 상장사 최초의 종업원지주사가 된다.


우리사주조합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인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첫 종업원지주사가 되는 의미있는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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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그룹의 재무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높은 인수가를 써낸 측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수는 호반건설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막판 더 높은 가격을 제시했을 가능성이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호반건설의 현금성자산은 4460억원에 달할 정도로 재무 여력이 탄탄하다. 주택사업 한곳에 역량이 집중돼 있는 호반건설은 한국종합기술 인수를 통해 토목 분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토목에 강점을 지닌 울트라건설(현 호반산업)을 인수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한편 한국종합기술 주가는 최근 치열한 인수경쟁을 반영하듯 급등락중이다. 7월 들어서만 주가가 1만800원까지 치솟다가 78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엔 단기 급등해 9700원대를 회복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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