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테러에 주춤했던 해외여행 …여름 성수기 맞아 다시 나간다
브랜드스탁, 여행사 브랜드가치 조사
하나투어 전체 1위...여행박사 4위까지 올라
2분기 악성 이슈로 하락...여름 휴가철 맞아 반등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여름 휴가철이 한창인 가운데 성수기를 맞은 여행사의 브랜드가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지난 2ㆍ4분기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보복과 필리핀 계엄령, 유럽 등지의 각종 테러 영향 등 악성 이슈로 브랜드가치가 하락했던 여행사의 브랜드가치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사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하나투어는 2분기에 BSTI 874.18점을 얻으며 지난 연말 880.61점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3분기 들어 반등하며 8월 9일 기준 BSTI 887.7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투어는 중국 시장 외 특히 동남아시아, 일본 등에서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브랜드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위, 3위에 오른 모두투어와 자유투어도 각각 794.9점, 774.6점을 얻으며 지난 2분기(766.12점, 753.46점) 대비 20점 이상 상승했다.
상위권에서는 여행박사의 브랜드가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박사는 BSTI 758.4점으로 지난 2분기(709.75점) 대비 50점 가량 급등, 전체 순위 4위까지 오르며 빅3 브랜드의 턱밑까지 따라 붙어 향후 여행사 순위 판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여행박사는 지난 2분기에는 여행사 부문 전체 6위에 오른 바 있다.
브랜드스탁은 "여행박사는 실적 외 최고경영자(CEO) 직접 선출, 격주 4일 근무제 등 획기적인 이슈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면서 최근 들어 브랜드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순위 중위권에는 온라인투어, 참좋은여행, 레드캡투어, 인터파크투어 등이 랭크돼 있으며 롯데관광, 한진관광 등 전통의 여행사들은 하위권에 처져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행사의 트렌드 변동도 주목해 봐야 할 것이라고 브랜드스탁은 설명했다.
한편,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00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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