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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56분 간 통화…북한 미사일 도발 공동 대응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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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밤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1월 29일 사우디 국왕과 통화하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밤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 1월 29일 사우디 국왕과 통화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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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문제 등을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58분부터 8시 54분까지 56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수출의 3분의 1을 봉쇄하는 내용의 새 대북 제제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에 발맞춰 한·미 두 나라 정상이 북한의 돈 줄을 죌 수 있는 추가 공조 방안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는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통화 직후 트위터에 “방금 한국 대통령과 통화를 마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대북 제재 결의안 투표결과가 15-0으로 나와서 매우 기쁘고 감명을 받았다(Very happy and impressed with 15-0 United Nations vote on North Korea sanctions)”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휴가 복귀 이후 첫 일정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한 것은 북한의 ICBM 도발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코리아 패싱(북한 문제 논의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상황)’ 우려가 커지자 이를 진화하기 위해 서둘러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 북한이 ICBM 시험발사를 한 뒤 미국 주요 인사들이 대북 군사 옵션과 북미 직접 대화, 미중 간 ‘빅딜’을 통한 북한 정권 붕괴 등을 언급하고 나서자 ‘코리아 패싱’이 현실로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되는 양상이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서는 한반도 문제가 엄중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휴가를 떠나 코리아 패싱을 자초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는 양국간 적절한 시기와 의제가 협의되고 할 이야기가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의제도 없는데 전화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부분을 조율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휴가 복귀 후 전화 통화를 시사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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