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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농촌체험은 가라! 고유의 전통과 시원한 체험이 함께하는 '냇강마을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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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버스를 타고 떠나는 스무 번째 여행, 강원도 인제시 냇강마을

해피버스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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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지난주 17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어디로 가야 아이들이 교육적인 체험도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을지 부모들도 휴가계획을 세우느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줄 장소가 있다. 푸른 산과 시원한 강이 함께하고 마을사람들의 넉넉한 인심까지 있는 냇강마을이다. 갑갑한 도시를 벗어나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체험까지 가득하니 여름철 최고의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2017년 해피버스데이 농업·농촌 현장체험’이 지난 7월 27일(목) 20회차 농촌체험으로 강원도 인제군 냇강마을(대표: 박수홍)을 방문했다.

마을을 가로질러 소양강이 흐르는 냇강마을은 여름철 농촌체험마을로 잘 알려져 있다. 대암산으로 둘러싸이고 소양강이 흐르는 마을은 오지보다는 휴양지에 가깝다. 마을의 배경이 되는 산과 강의 경관이 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마을을 방문하면 주민들과 함께 감자, 옥수수, 국수를 나누어먹을 수 있고 밤에는 반딧불까지 볼 수 있다.

이날 해피버스데이 참가자들은 점심식사와 함께 냇강마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블루베리를 직접 따보는 체험을 시작했다. 자리를 이동해 재배지에 도착하자 보랏빛을 내는 블루베리를 볼 수 있었다. 냇강마을에서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블루베리를 수확하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맛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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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를 따면서 참가자들의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쯤 무더위를 식혀줄 체험이 이어졌다. 마을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소양강에서 다슬기를 잡아보는 체험이었다. 참가자들은 시원한 소양강에 양발을 담그고 얕은 물가에서 다슬기를 잡았다.
아이들은 생전 처음으로 다슬기도 잡아보고 시원한 소양강에서 물놀이도 즐겼다.
소양강에서 나온 참가자들은 기다리고 있는 마지막 체험은 블루베리 팥빙수 만들기였다. 참가자들이 직접 딴 블루베리로 만든 팥빙수는 무더위를 날리기에 충분히 시원했다.

이날 체험에 참석한 구정용(42, 경기 군포시)씨는“모처럼 도심을 벗어나 아이들과 농촌체험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면서 “아이들이 처음으로 다슬기를 보고 잡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되어 너무 좋았고 무더위도 날려버리는 시원한 체험을 하고 나니 다시 서울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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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강마을은 여름 체험객들을 맞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소양강에서 뗏목도 탈 수 있고 청정지역에서만 산다는 산천어, 열목어, 수달피 등 각종 희귀어종을 만날 수 있다.

설악산의 유명 사찰인 백담사와도 멀지 않아 냇강마을에서 버스를 타면 편하게 갈 수 있다.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이 ‘님의 침묵’을 썼던 곳이라 이곳을 방문하면 한용운과 관련된 자료와 서적을 모아놓은 전시관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5년차를 맞은 해피버스데이(HappyBusday)는 도시민들이 농축산물의 생산(1차 산업), 가공(2차 산업)을 넘어 체험·관광(3차 산업)이 융복합된 6차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농촌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금요일과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11월까지 총 40회 진행될 예정이다.

해피버스데이 참가신청 및 체험 일정,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우 기자 takerap@ais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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