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입자 전체에 서비스 제공
통신비 인하 정책에 동참

KT도 무료 와이파이 전면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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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KT가 일정 금액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에게만 제공하던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전면 개방하며 정부의 통신비 인하 기조에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일자로 자사의 와이파이 서비스 '올레 와이파이'를 스마트폰 가입자 전체에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1만원 후반 요금제부터 이 서비스가 무료 제공됐었다. 저가 요금제 가입자가 올레 와이파이에 접속하려면 별도의 유료 서비스(1시간에 1100원)에 가입해야 했는데 이런 부담이 사라지게 됐다.

이미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타 이동통신사들은 요금제 구분 없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KT도 이 대열에 동참하면서 3사 가입자 대부분이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KT는 이달 중 10만여개의 올레 와이파이 접속장치를 타사 가입자에게 개방한다. 이 역시 타사 가입자에게 와이파이를 이미 개방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결정을 따른 것이다.

올해 초 기준 이동통신 3사의 와이파이 접속장치는 41만여개다. 이중 KT가 약 19만개(47%), SK텔레콤이 약 14만개(34%), LG유플러스가 약 8만개(19%)를 보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가계 통신비 인하 방안으로 공공 와이파이 확충을 내세우면서 KT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와이파이 설비의 절반을 보유한 KT가 나서지 않을 경우 이용자들의 체감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전산 문제 등으로 와이파이를 적용할 수 없었던 요금제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며 "이로써 KT 고객들의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KT는 이달 중에, SK텔레콤은 다음 달까지 전국 지하철 객차 내 설치된 와이파이 설비를 개선한다. 현재 운영 중인 객차 내 와이파이는 와이브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 수용 용량이나 속도 측면에서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다. 정부도 '2016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통해 열차 내 와이파이 서비스가 미흡하다며 SK텔레콤과 KT에 품질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양 사는 와이브로 대신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수용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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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이미 올해 초 LTE 기반 와이파이를 지하철 객차 내 구축을 완료했다. 출근길 서울 지하철 2호선 기준 열차 내 와이파이 속도는 5~8메가비피에스(Mbps)로 동영상 시청에 필요한 3Mbps를 웃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17년 6월 현재 와이파이 트래픽은 1만7004테라바이트(TB)로 전년(1만1816TB) 대비 43%, 2년 전(9152TB)에 비해 85%가 증가하는 등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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