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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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강사가 수강생에게 수백만원대 후원금을 요구한 사실이 폭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연세대 측은 해당 강사의 다음 학기 수업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교수(강사)가 수백만원대 후원금을 요구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지난 학기에 1학점짜리 운동 강의를 수강했으나 일정이 공지되지 않아 평가에 불참했다. 제보자는 담당 강사에게 연락했고 강사로부터 “자신이 평가 날짜에 대해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불찰도 있고 성실히 수업에 참여했으니 그 부분에 대해 참작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튿날 해당 강사는 제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연구 후원금을 책정한 만큼 받아야 그만큼 지원금이 나온다”며 “2주 후에 돌려주겠다. 200만원 정도 도와줄 수 있느냐”고 말했다.


제보자가 전 재산이 20만원이라며 거절하자 “그럼 20만원도 괜찮으니 우선 20만원을 보내주고 다른 친구나 선배들 알아봐서 180만원을 빌려서 200만원을 채워달라”고 요구했다.


제보자는 “같이 수업을 들었던 친한 선배는 이미 후원을 했다고 거짓말까지 했다”며 “그후로도 한번에 3~4통씩 전화가 왔다. 어려울 것 같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그 후에도 계속해서 또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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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는 “정말 화가 났던 것은 통화할 때 자신의 호칭을 ‘선배’라고 했던 것”이라며 “20년 차이나는 후배한테 선배로서 할 짓인지, 떳떳하게 선배라고 말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애들 가르칠 자격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세대 측은 해당 강사에게 빌린 돈을 즉각 변제할 것을 요구하고 강사와의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경은 기자 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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