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 여주지역 A고교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28일 '여주 모 고교 성추행 관련 사안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 여러분과 상처받은 학생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필요한 행정적 조치와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여주지역 A고교 1∼3학년 전교생 45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2명의 교사 외에도 교사 B씨가 일부 여학생에게 "뽀뽀해 버린다"는 등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다른 교사 C씨는 학생들에게 "야이 X새끼야" 등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우선 B 교사와 C 교사의 성희롱성 발언과 폭언 사실을 경기교육청에 기관 통보하고 징계 절차를 밟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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