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고령이 고려돼 오후에 바뀌어
-27~28일 진행되는 간담회 15개 기업 참석자 명단 모두 확정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재계의 첫 간담회에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 대신 아들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하기로 했다. 이로써 15개 기업 간담회 참석 인원이 모두 확정됐다.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는 현대차를 비롯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오뚜기 등 15개 기업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그룹별 자산 순위에 따라 짝수 그룹이 27일, 홀수 그룹이 28일에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한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중견업체 대표로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10명이 나온다. 전문경영인으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 5명이 함께 한다.
간담회는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20여 분간 맥주잔을 기울이는 '호프 타임'으로 시작하는 데 이어 상춘재에서 55분간 대화하는 등 총 75분 일정으로 준비됐다. 하지만 사실상 무제한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홍 수석의 설명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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