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특혜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을 소환했다.
이 의원은 오후 3시50분께 청사에 도착해 취재진 앞에서 "제보 과정에서 조작된 증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도 "구구한 말로 변명하지 않겠다. 책임질 일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당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이었던 이 의원을 상대로 준용씨에 관한 허위 제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발표하게 된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이 의원이 이끌던 공명선거추진단은 대선(지난 5월9일) 직전인 지난 5월5일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제보를 공개했다.
제보는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작을 실행한 당원 이유미씨, 여기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구속됐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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