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 전역서 5만7000여 명 방문…상담 바이어 70% "향후 6개월 내 한국제품 구매하겠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카자흐스탄에서 진행한 '아스타나 프리미엄 코리아 팝업스토어' 행사가 총 1억3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카자흐스탄 최대 쇼핑몰 내에서 운영했던 아스타나 프리미엄 코리아 팝업스토어 행사가 4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주말 종료됐다고 26일 밝혔다.
행사기간 동안 약 5만 7000여명의 현지 소비자들이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주말에는 하루 2000명 이상이 방문해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전체 현장 판매액은 1억3300만원으로 대부분 품목들이 비싸지 않은 중소형 소비재 제품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고 KOTRA는 평가했다. 독특한 얼굴 디자인 포장의 마스크팩, 케이스 표면에 현지 명화가 각인된 쿠션제품 등의 인기가 높았다. 김이나 스낵류 등의 농식품과 기능성 스킨과 로션 등의 기초화장품도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KOTRA는 지속적인 거래선을 구축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러시아 등 CIS 주요국 바이어 116개사를 초청해 기업간 거래(B2B) 1:1 수출상담회도 개최했다. 28개 중소기업들은 상담회를 통해 1200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190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상담 바이어들의 약 70% 가량이 향후 6개월 내에 해당 한국 업체에 구매주문을 하겠다고 설문에 응답했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소비재산업 수출다변화의 일환으로 세계적 행사의 집객효과를 노리고 엑스포와 전략적으로 연계해 추진한 사업"이라며 "CIS 전역에서 바이어를 초청한 비즈니스 상담으로 거래선도 개척한 만큼 향후 프리미엄 소비재의 CIS 시장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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