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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기획 상어 vs 인간]④상어 만나면 코 때리라는데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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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있는 로렌치니 기관이 상어의 가장 큰 취약점·강한충격 강하면 위기 모면할수도

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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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는 바다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4억년 이상 바다를 지배해왔다. 그러나 바다의 포식자라는 특징 외에 상어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많다.
전 세계에는 약 250종의 상어가 분포하고 있으며 이중 약 39종이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모든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상어는 플랑크톤이나 작은 갑각류를 주식으로 삼기도 한다.

특히 고래상어는 성격이 온순하기로 유명하다. 고래상어의 몸길이는 12~18m에 이르고 몸무게는 15~20t에 달하는데, 사람이 접근해도 공격하지 않고 함께 헤엄치곤 한다.

상어의 가장 큰 무기인 이빨은 빠져도 계속해서 새로 만들어진다. 상어의 이빨은 300개에 달하며 평균 7~8열로 이뤄져있다. 앞 열의 이빨이 빠지면 바로 뒤 열의 이빨이 2~3일 동안 앞의 그것을 대신한다. 이렇게 상어는 평생 수만 여개의 이빨을 만든다.
고래상어

고래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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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상어의 취약점은 머리에 있는 로렌치니 기관이다. 로렌치니 기관은 수온, 수압 등의 변화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물고기의 아주 미세한 전기 신호까지 감지한다.
그래서 일부 다이버는 상어의 표적이 되기 전, 상어의 로렌치니 기관에 강한 충격을 가해 위기를 모면한다. 동해안에 설치된 상어 퇴치기 역시 상어가 싫어하는 전류를 흘려보내 접근하지 못하도록 고안한 기구다.

한편 상어는 죽지 않기 위해 평생 헤엄쳐야 한다. 다른 물고기와 달리 상어는 부레가 없기 때문이다. 부레란 물고기 뱃속에 있는 공기주머니로, 물고기가 물속에 가라앉지 않고 떠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부레가 없는 상어는 몸이 가라앉지 않기 위해 지느러미를 사용해 움직여야만 한다. 또 일반적으로 물고기가 아가미를 움직여 산소를 공급받는 것과 달리 상어의 아가미에는 운동기능이 없다. 상어는 물을 아가미로 흘려보낼 수 없기 때문에 입을 벌린 채 계속 움직인다.

상어는 몸의 구조도 이러한 움직임에 유리하게 만들어졌다. 상어의 몸은 연골로 이뤄져 덩치에 비해 몸무게가 가볍고 유연성이 뛰어나다. 물렁뼈로 된 상어의 턱은 입을 크게 벌릴 수 있어 사냥할 때 유리하다.

또한 연골은 고압을 이겨내기에도 유리해 수심 5000m 해저에도 생존이 가능하다. 한편 상어 연골은 종양이 자라는 것을 막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들어 상어의 연골에서 종양이 발견된 사례가 늘고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경은 기자 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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