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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 따기' 행복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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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들어 대학생·신혼부부 위한 임대 경쟁 더 치열

'하늘의 별 따기' 행복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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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의 입주자 경쟁률이 새 정부들어 더 치열해졌다.

2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279가구 모집에 4239명이 청약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 15.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실시된 1차분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경쟁률(10.7대 1)보다 높은 수치다.
구역별로 보면 영등포 1-4구역의 평균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다. 48가구 모집에 2413명이 몰려 5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26㎡가 사회초년생(38가구)과 고령자(10가구)에게 공급됐다.

이번 행복주택 2차분 입주자 모집 결과 세부 유형별 최고 경쟁률도 이 단지에서 나왔다. 사회초년생 우선 공급(14가구)에서 97.7대 1이라는 경쟁률을 찍었다.

이곳은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이라는 초역세권에 위치한 1221가구 규모의 대단지라 인기를 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남·북을 아우르는 도심 속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며 그중에서도 여의도와 가깝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주변의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타임스퀘어 등 생활편의시설을 걸어서 누릴 수 있다.
같은 기간 입주자를 모집한 장위2구역(50가구)의 평균 경쟁률은 16.9대 1이었고, 하왕 1-5구역(54가구) 9.5대 1, 돈의문 1구역(127가구)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복주택은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 일부 우선 공급되는 45㎡ 이하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지어져 인기가 많다.

특히 상대적으로 거주인구가 많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입주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업부지를 확보한 행복주택 15만가구의 시도별 분포현황을 보면 서울은 64곳, 2만1630가구 공급에 그친다. 전체의 14%밖에 안 된다. 경기도(6만5138가구·43%)보다도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

행복주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국토교통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2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 목동 등 지역 주민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공급 목표를 14만가구로 낮춰 잡았다. 이후 지방자치단체의 호응을 얻어 보급이 확대되면서 1만가구를 추가해 올 3월 15만가구 공급 목표를 채운 상태다. 국토부는 올해 추가로 2만가구의 행복주택 사업부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권이 바뀌며 행복주택 사업이 올 스톱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으나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행복주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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