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에 탄력받은 美방어전략…'스타워즈' 작전
우주 기반 센서 개발 입법 추진
레이건 정부도 '스타워즈' 방어 계획
CNN "이번 주 내 미사일 발사"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의회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 전략을 우주에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정치전문지 워싱턴 이그재미너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댄 설리번(알래스카) 공화당 상원의원이 우주 기반 센서 개발ㆍ발사ㆍ실행에 2750만달러(약 307억원)를 투입하는 방안을 국방수권법(NDAA)에 포함하는 법안을 추진했다.
우주 기반 위성 센서가 수집한 자료는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나 미국 서부 해안의 지상 요격기 등 기존 방어 체계 관리를 개선하는 데 쓰일 수 있다.
설리번 의원은 "(북한) 김정은은 공격적으로 그들 역량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으며 우리도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하원도 미국이 새로운 차원의 미사일 방어를 검토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더해 하원은 국방부가 북한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우주에 설치하는 데 3000만달러(약 335억 원)를 투입하는 내용을 국방수권법에 포함시켰다.
로널드 레이전 전 대통령 시절부터 추진된 미국의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계획은 북한 ICBM 시험발사로 새 추진력을 얻게 됐다. '스타워즈'로 불리는 이 방어계획은 적국이 미국 본토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해 파괴하는 방법이다. 미국은 적이 본토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인공위성과 지상 레이더를 통해 탐지한 후 이를 지상ㆍ해상ㆍ공중에서 발사한 요격 미사일을 통해 파괴할 수 있게 된다.
북한은 이달 초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번 주 내 마시일 발사를 준비하는 등 거듭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이 관료는 CNN에 탄도미사일 발사장비를 실은 수송 차량이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평북 구성은 지난 5월 중거리 탄도미사일 KN-17을 발사한 곳으로,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주로 하는 장소다.
이 관료는 발사장비가 포착되면 통상 6일 안에 실제 발사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포착일로부터 6일째 되는 날은 한국전쟁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인 7월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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