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극심한 가뭄 탓…유엔의 1인당 최소 권장량 절반에 불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24일(현지시간) 공개한 '7월 18~24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인도주의 상황' 자료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최근 주민 1인당 식량 배급량을 하루 400g에서 300g으로 줄였다.
유엔은 북한 당국이 발표한 자료와 식량농업기구(FAO)의 인공위성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올해 가뭄으로 2모작 수확량이 30%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 전체 곡물 수확량의 10% 정도에 해당한다.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6월만 해도 주민 1인당 하루 400g의 식량을 배급했다. 그러나 가뭄의 영향으로 2모작 수확량이 감소하자 이달 들어 300g으로 줄인 듯하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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