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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시각장애인 돕는 사물인터넷 무장애길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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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소 1470m 무장애길, 사물인터넷 음성안내시스템 구축 시범운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시각장애인 보행을 돕는 5개소 총1470m의 사물인터넷 무(無)장애길 조성을 위한 첫발을 디딘다.

보행 중인 시각장애인에게 현재 보행 상황을 알려주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 중 하나인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만든 시각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시도다.
구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시각장애인 사물인터넷 무장애길’은 시각장애인 길 안내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음성안내 시스템이 구축된 보행로다.

이 시스템은 보행로에 설치된 비콘 센서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성정보에 익숙한 시각장애인에게 정확한 위치와 주변시설 정보를 자동 음성서비스로 제공한다.

기존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설치된 평면 중심의 점자블록으로는 대처할 수 없는 현재 보행 주변상황을 알려주어 시각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동선 단절이 많은 점자블록의 단점도 보완했다.
점자블록 걷는 시각장애인

점자블록 걷는 시각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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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우선 시범구역으로 ▲500m의 강남구청과 강남구청역 간 보행로 ▲200m의 대모산입구역과 하상장애인복지과 간 보행로 ▲770m의 대모산입구역과 양재천산책로 간 보행로 ▲강남구청사 내 ▲하상장애인복지관 내, 총 5개소 1470m 규모의 사물인터넷 무장애길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이를 위한 100여개의 비콘 센서도 도로변 가로등 등에 설치할 것이다.

평소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의 편의시설 제공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한 구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모인 비코닉스, 렛츠런(한국마사회) 청담문화공감센터, 하상장애인복지관은 새롭게 시도되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구와 함께 손잡고 나서기로 했다.

구는 많은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읽지 못하는데 반해 스마트폰을 대부분 이용하는 점과 사물인터넷 기술 활용으로 주변에 사람이 없어도 목적지를 찾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시각장애인의 양재천 산책 등 안전보행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비콘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시범운영해 보고 이용률·편의성 등 검토 결과에 따라 사업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규형 사회복지과장은 “사물인터넷(IOT)이 이미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듯이 장애인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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