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양플랜트 5기 인도목표 중 4기 성공적 인도…10월까지 추가 1기 인도 예정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대우조선해양이 3조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및 하역 설비(FPSO)를 정상적으로 출항시키면서 올해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FPSO는 길이 336미터, 폭 59미터, 무게는 약 15만톤에 달하며, 최대 120만 배럴의 콘덴세이트(천연가스 개발과정에서 나오는 초경질유로 등유, 프로판, 부탄, 나프타 등을 생산하는 원료)를 저장할 수 있다. 하루 최대 8만 배럴의 콘덴세이트와 260만㎥의 천연가스 생산이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익시스FPSO를 포함해 총 9기의 FPSO 및 LNG-FPSO를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이 분야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옥포조선소를 떠난 익시스FPSO는 오는 8월 중순 경 호주 북서부 200킬로미터 해역에 위치한 브라우즈 광구내 익시스 유전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후 현지 해상에서 설치작업 및 시운전과정을 거쳐 올 연말 본격적인 원유채굴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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