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조병제 신임 국립외교원장(사진·60)은 문재인 정부의 '개국공신'이다. 조 신임 원장은 19대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외교자문그룹인 '국민아그레망' 간사로 활동하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췄다. 이 때문에 새 정부 들어 청와대 국가안보실 차장, 외교부 차관 등 인사 때마다 후보로 거론됐다.
조 신임 원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 대륜고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외교학을 공부했고 영국 석세스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외무고시 15회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조 신임 원장은 외교부 북미국장, 대변인, 한미안보협력 대사, 주 말레이시아 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립외교원은 외교관을 양성하고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연구하는 싱크탱크다. 문 대통령이 자신의 외교안보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조 신임 원장을 임명한 이유이기도 하다. 조 신임 원장은 앞으로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며 북 핵·미사일 문제의 주도권을 갖고 풀어가려는 문 대통령의 구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1956년 경북 영천 ▲외무고시 15회 ▲대구 대륜고 ▲서울대 외교학과 ▲영국 석세스대 국제정치학 석사 ▲외교부 북미국장·대변인·한미안보협력 담당 대사·주 말레이시아 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