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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가재울 꽃밭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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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가재울 3구역 중앙근린공원, 꽃과 이색 볼거리 가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 3구역 내 중앙근린공원(북가좌1동 106-2)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가재울 꽃밭’을 조성했다.

이 꽃밭은 길이 56m, 폭 54m로 3024㎡ 면적이다.
현재 꽃양귀비, 수레국화, 장미, 해바라기가 만개해 화려한 풍광을 보이고 있으며 옥수수, 아주까리, 토란, 가지, 고추, 호박, 부레옥잠 등은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이색 전시물도 눈길을 모으는데 빈 공중전화부스 위에 곰인형 토피어리(topiary, 식물을 자르고 다듬어 동물 모양으로 만든 작품)와 화분을 설치했다.
가재울 꽃밭

가재울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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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골프가방, 장난감자동차, 쇼핑카트, 항아리, 청바지 등이 멋진 화분으로 변신했고 허수아비, 동물 모양 벤치, 꽃밭에서 돌고 있는 20여 개 바람개비는 동심을 불러일으킨다.

쟁기를 끄는 소, 피리 부는 목동, 풍물놀이패가 멋진 토피어리 작품으로 표현돼 농촌의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이처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가재울 꽃밭’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모으며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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